박용윤 사진전 – 어제와 오늘의 한국인

박용윤

2017.11.07-2017.11.12

~박용윤 2017.11.07-2017.11.12~

그들이 거기에 있었다, 현존의 증명서들

‘모든 사진은 현존의 증명서다’한 롤랑 바르트의 말대로라면, 여기 이 사진들은 과거의 증명서들을 오늘로 불러옴으로써 다시 현존이게 한다.

사진가 박용윤은 1979년 1월부터 1994년 8월까지 월간『신동아』지에 매월 ‘오늘의 한국인’이라는 제호의 인물사진을 연재했다. 물리학자부터 국어국문학자, 언론인, 어류학자, 시인, 판소리명창, 첼리스트 등 속한 분야와 성별, 나이는 달랐지만, 그 시절 각 분야에서 ‘한국인’으로서의 대표성을 지녔던, 그리고 오늘날까지도 저마다의 자리에서 한국의 동력으로 작동하는 인물들이다.

200여 회에 달하는 연재로 국내 사진연재물로서 최장 기록을 세우기도 했지만, 언론계에서 뿐만 아니라 아는 이들 사이에서는 ‘인물의 외형을 통해 내면까지 엿볼 수 있게 하는’ 뛰어난 초상사진 작업으로도 회자되어 왔다.

세월 속에 흩어져, 단절된 채 간직되어 있던 이 사진들을 한 데 모아 사진집으로 엮었다. 사진집전문출판사 눈빛에서 발행하는 박용윤 사진집 <어제와 오늘의 한국인>이 그것이다. 20여 년 동안 작고하신 분들이 많아 제목은 바뀔 수밖에 없었으나, 책 속에 담긴 사진들의 생생함은 여전하다.

박용윤이 포착한 얼굴들은 한 개인의 삶에서 나아가 한 시대의 단면을 담아내고 있다. 깊게 새겨진 주름과 표정, 그리고 강렬한 눈빛과 작은 손짓은 각 인물의 개성과 성격, 지나온 시간을 모두 보여준다. 얼굴을 통해 긴 수식어나 설명 없이도 수많은 이들의 삶을 헤아려 보고 기억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어제와 오늘의 한국인>은 한국을 이끈 이들뿐만 아니라, 그들을 찍은 사진가 박용윤을 기록하고자 하는 사진집이기도 하다. 평생 기록사진에 몰두해 온 남편의 열정을 소중히 여겨, 알츠하이머로 투병중인 남편의 사진을 한 권의 사진집으로 남기려는 박용윤의 아내 이영순 여사의 간절한 ‘바람’이 만들어낸 사진집이기 때문이다.

박용윤은 더 이상 카메라를 들 수 없으나 사진집 속 인물들이 어제의 박용윤을 기억할 것이며, 사진집을 보는 이들이 오늘의 박용윤을 또 기억할 것이다.

<어제와 오늘의 한국인>사진집과 책 속 오리지널 프린트들은 11월 7일부터 갤러리 류가헌에서 사진책전시지원 30번째 전시로 만나볼 수 있다.

 

작가소개

박용윤(朴容允, Park Yongyun)

출생
1929년 7월 14일, 서울

학력 및 경력
1948 경복고등학교 졸업
1950 한양공대(6·25로 학업 중단)
1951-1955 육군 복무
1957 서울신문학원
1957 연합신문사
1958 동아일보 입사
1987 동아일보 출판국 국장대우로 정년퇴직
1991 고려대학교 생명환경대학원 최고위과정 수료
1993 고려대학교 언론대학원 최고위과정 수료

기타
1974 일본야조류협회 회원
1975 한국자연보존협회 회원
1981 국립중앙박물관회 이사
1991 대한언론인회 이사
1993 국립공원관리공단 자문위원회 부위원장
1994 환경처 자연환경보전회 명예지도관
1994 대한적십자 중앙혈액원 헌혈봉사회 고문
2004 국제박물관협회 위원

상훈
1985 ‘세계적십자의 날’ 감사패
1986 국민훈장 ‘목련장’
1987 동아일보사 공로 표창장
1990 헌혈유공장 금장

현재
한국생태기록연구소 대표
한국언론인회·한국사진기자회 회원
한국자연보존협회 학술회원
국립중앙박물관회 금관회원

 

4. 전시작 이미지

#2 서양화가 유영국.
#3 소설가 박경리
#4 음악학자 이강숙
#5 변호사 이돈명

친구들에게 작가 추천해주세요

Share on Facebook

댓글을 남기세요 (페이스북 가입자만 가능)

  • 월요일-금요일 11 AM - 7 PM
    일요일 12 PM - 6 PM
  • T 02-720-2010
    ryugaheon@naver.com

사이트 맵

  • Term & Conditions
  • Privacy & Policy
  • Site Maps

뉴스레터

류가헌 갤러리의 새로운 소식을 받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