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ION PRINT SALE GALLERY 오픈전

~7.03-7.15~

사진, 막상 사려면 어디로 가야하지?

집안의 미술품 중에 사진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외국 가정들의 경우처럼, 우리나라 가정과 기업들의 벽면에도 사진이 늘고 있다. 풍경사진이나 모던한 파인아트 계열 사진 이외에도 다큐멘터리부터 인물사진에 이르기까지 그 스펙트럼 또한 넓어지는 추세다. 집안의 인상과 주인의 취향을 보여줄 수 있는 작품성의 측면에서 결코 다른 미술품들에 뒤지지 않으면서도 오리지널이 한 점 뿐인 회화 작품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것이 저변화의 이유로 꼽힌다.

그런데, 막상 사진을 사려면 어디로 가야하는 걸까? 사진전시가 열리는 특정 기간에만 전시장을 방문해서 구매하거나 작가 혹은 작가가 소속된 갤러리로 개별 연락을 해야 하는 등 일반인이 손쉽게 사진을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국내에는 아직 마련되어 있지 않고 구심점도 없다. 사진인구가 늘고 사진애호가들이 많아진 현 시점에서, 누구나 언제든 가서 사진을 살 수 있는 사진판매전문점이 국내에도 이제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

 

사진을 살 수 있는 가게,
류가헌 EDITION PRINT SALE GALLERY

‘사진을 으뜸으로 삼는다’는 뜻의 사진위주(寫眞爲主) 갤러리 류가헌이, 국내 갤러리로서는 처음으로 사진판매전문점인 를 오픈한다. 그동안 유사한 시도들이 있었으나 시기상조라는 평가 속에 지속되지 못하였고, 사진전문 갤러리 차원에서 전문적으로 사진을 판매하는 프린트세일갤러리를 오픈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류가헌 2층 전시1관과 나란히 자리한 는 실질적인 공간의 규모는 작아도 품고 있는 사진작품들의 깊이와 양적인 규모는 결코 작지 않다. 김흥구, 성남훈, 이갑철, 이규철, 이한구, 한금선, 한영수 등 한국사진가들을 첫 작가군으로, 이들의 대표작에서 미발표작까지 또 빈티지 젤라틴실버프린트에서 디지털프린트까지 한정판 에디션 사진작품들을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다
.
사진 한 점이 우리들의 벽에서 그러하듯이, 이 작은 사진 가게가 일상과 사진 사이 새로운 ‘플랫폼’이 되기를 꿈꾸어본다.

 

소장 판매작품과 작가 소개

김흥구 <좀녜> <트멍>

2003년 ‘지오(GEO) 사진상’에서 좀녜(해녀)의 삶을 다룬 사진으로 피처스토리 대상을 수상했다. 2010년 개인전 <좀녜 _ 사라져 가는 해녀, 10년의 기록>전을 열었으며, 오스트리아 ‘안젠버거 에이전시(Anzenberger Agency) 소속 작가로 활동 중이다. 현재 ‘트멍’이라는 제목으로 제주도 4.3관련 사진 연작을 작업 중이며, 고은사진미술관에 작품이 소장돼 있다.

<좀녜 – 10년의 기록> 연작 중 하나. 오른쪽은 <좀녜> 이후 새롭게 작업 중인 <트멍> 연작 중 하나
이갑철 <가을에> <에너지>
우리나라 구석구석을 다니며 선조들의 삶의 정한과 끈질긴 생명력을 사진에 담았다. <타인의 땅>, <충돌과 반동>, <에너지> 등 국내 전시와 해외 초대전 등 다수의 전시를 열었고, 이명동 사진상, 일본 사가미하라 아시아 사진가상, 동강사진대상 등을 수상했다.

<가을에>는 <충돌과 반동>이 발표되기 전인 작가의 초기작으로, 1990년대에 찍은 <가을에> 연작 중 하나다. ‘현실 한 올과 비현실 한 올이 교직되는 현실’을 만들어 내는 ‘이갑철 사진’의 비범함이 그대로 담겨있다는 평을 얻고 있다. 사진은 <에너지> 연작 일부다.
이한구 <소소풍경> <산>
고산들을 종으로 오르고 횡으로 걸으면서, 그 노정 속에서 자신의 사진세계를 구축해왔다. <소소풍경> <군용> 등의 개인전을 가졌고, 20년 가까이 서울  ‘청계천’ 천변 변두리이자 중심으로서 삶의 풍경들을 찍고 있다.

시인 함민복이 ‘공기의 비늘인 눈송이와 물의 비늘인 물고기가 상견한다’고 표현한 사진이다. 소소한 풍경들 속에서 깊은 울림을 찾아 선보였던 첫 개인전 <소소풍경>의 대표사진이기도 하다. 오른쪽은 미공개작인 <산> 시리즈 중 하나다.

 

성남훈 <연화지정>

1992년 파리 사진대학 재학 중 집시로 ‘르 살롱’ 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해외에 먼저 이름을 알린 성남훈은, 이후 20개국의 분쟁지역을 다큐멘터리 사진가로 넘나들면서 국제보도사진상을 두 차례 수상했다. 국내에서는 동강사진상, 한미사진상 등을 수상했으며, 다수의 전시를 열었고 사진집 <유민의 땅>을 펴냈다.

왼쪽은 <집시, 바람에 뿌리내린 꽃 Vintage & Color> 시리즈 중 하나다. 오른쪽은 <연화지정> 연작 가운데 하나다.

 

한금선 <집시 바람새 바람꽃>

몸과 삶 안에 역사의 부침을 새기고 살아가는 사람들에 관해 긴 시선을 두고 있다. 사진의 내용은 시대정신에 기반한 ‘참여시’이면서 드러내는 형식은 특유의 감성을 바탕으로 한 ‘서정시’다. <집시 바람새 바람꽃> <꽃무늬 몸뻬, 막막한 평화> <째르뻬니> 등 수차례 개인전과, 같은 제목의 사진집을 출간했다.

한금선 초기사진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집시 바람새 바람꽃> 시리즈의 일부다.

 

한영수 <서울 1956~1963>

사진가 한영수(1933~1999)는 참전 후 서울의 격변기와 도시화의 과정을 체험했다. 어려서부터 그림에 재능을 보였던 그는, 전쟁의 회복기에 든 서울의 모습을 사진에 담기 시작했다. 사회분위기는 암울했지만 저마다 희망을 꿈꾸며 상처를 딛고 일어서려고 노력하던 시절이었다. 시대와 삶을 관조하며 따스한 앵글로 바라본 이 사진가는, 서울의 장소와 기억을 빛으로 포착한 아름다운 사진들을 우리에게 남겼다.

 

이규철 <눈 속에서 참 진을 찾는다>

직업으로 인쇄매체에 사진을 기고하는 ‘스튜디오’를 운영하면서, 다큐멘터리사진가로서 생업에 함몰되지 않고 자신의 작업을 꾸준히 해나가는 드문 사진가다. 첫 개인전 <군인, 841의 휴가> 이후, 소금밭 염부들의 노동을 담은 <달빛, 소금에 머물다>, 대동의 굿판을 쫒은 <굿-징소리>에 이르기까지, 풍경의 외곽에 있으나 의미를 지닌 풍경들을 꾸준히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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